◈소시에다드 (스페인 1부 3위 / 승승승패무)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를 연속으로 만났고, 1무 1패로 고전했습니다. 사실상 2패를 당해도 할말이 없었는데, 지난 경기에서 장점인 중원 장악력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비니시우스의 결정력 난조가 아니었더라면 패배가 유력했을 것. 메리노-실바(MF)가 동시에 빠지면서 현재 중원은 이야라멘디-수비멘디-멘데스로 나설 것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공격 조립에 필요한 자원이 둘이나 빠진 것이 치명타. 멘데스(RW)가 전진성을 이용해 전방에서 수적 동률 상황을 만드는데는 성공했지만, 실전감각이 떨어진 이야라멘디(CM)가 실바나 메리노만큼 공을 전개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다행히 수비멘디(DM)가 남아있어 수비적으로는 안정감을 챙길 수 있게 된 상황. 올 시즌 노르망(DF) 정도를 제외하면 수비수들의 폼이 워낙 좋지 못한 상태라 수비멘디가 사실상의 수비 핵심이라고 보면 편할 것입니다. 물론 바야돌리드가 중원 싸움을 피해 소시에다드 수비 쪽으로 직선적으로 공을 붙여버릴 경우에는 장담을 하기 어려울 수는 있을 것.
- 결장자 : 메르퀠란츠(RW / C급), 사디크(FW / A급), 솔라(RB / B급), 구에바라(CM / C급), 실바(CM / A급), 메리노(CM / A급), 파체코(CB / B급), 고로사벨(RB / A급), 초(FW /B급), 엘루스톤도(CB / A급)
◈바야돌리드 (스페인 1부 17위 / 패패패패승)
발렌시아를 1-0으로 잡아내면서 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라인을 극단적으로 내리고 수비에 집중하는 경기 플랜을 예상했으나, 오히려 중원에서 점유율을 잡으면서 대등한 경기력을 보여준 것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슈팅이 박스 바깥에서 기록한 것이었다는 한계는 있었습니다. 두 경기 연속으로 박스 안 진입에 상당히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최근 두 경기 상대가 아틀레티코와 발렌시아라 참작의 여지는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도 세트피스를 이용할 경우 박스 안에서 슈팅이 나름 나오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세트피스와 롱볼로 소시에다드의 박스를 직접 타격하면 어느 정도의 성과가 있을 수는 있습니다. 라인을 내리고 버티는 힘은 생각보다 대단한 편. 소시에다드와의 직전 맞대결에서도 점유율을 완전히 버리고 내려 앉아버리자 소시에다드가 무득점에 묶이면서 패배한 바 있었습니다. 점유율은 내주되 박스 안으로의 진입을 철저하게 막아내는 모습이었는데, 허용한 슈팅의 75%를 박스 바깥에서 하도록 만들었고, 덕분에 유효 슈팅 비중을 10% 줄였습니다. 소시에다드 뿐만 아니라 베티스-발렌시아도 당했던, 어찌보면 꽤 유서깊은 플랜입니다.
- 결장자 : 아누아르(LW / C급), 케네디(LW / C급), 에스쿠데로(LB / B급)
◈코멘트
바야돌리드가 져력을 보여줄 수 있는 경기. 이미 중원을 내주되 박스 안에서의 슈팅을 허용하지 않는 방식으로 소시에다드를 잡아본적도 있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는 소시에다드 전력의 핵심인 중원 라인 구성도 난관인 상태, 언더(2.5)를 1순위로 삼고, 고배당을 노린다면 무승부까지는 바라볼 수 있는 경기가 될 가능성도 보입니다.
◈추천 배팅
[[승패]] : 무승부
[[핸디]] : +1.0 바야돌리드
[[U/O]] : 2.5 언더 ▼
